[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간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7일 만에 시범경기를 치른 타티스 주니어는 맹타를 휘두르며 시범경기 타율 0.500(10타수 5안타)을 마크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2019시즌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3위에 올랐고 2020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4위에 랭크되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로 올라섰다. 이에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4년간 3억4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14년은 메이저리그 최장기간 계약이다.
샌디에이고의 간판타자가 된 타티스 주니어는 이날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오클랜드 선발투수 세르히오 로모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2021시즌 시범경기 2호 홈런을 마크했다.
기세를 탄 타티스 주니어는 2회 우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5회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히트를 완성시켰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오클랜드와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샌디에이고의 한국인 선수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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