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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에서 빠진 이강인, 벤치서 고개 숙여…西 매체 "표정 어두웠다"
작성 : 2021년 03월 13일(토) 11:05

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벤치로 물러난 뒤 고개를 떨궜다.

발렌시아는 13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반테와 27라운드 원정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승점 30점을 마크하며 리그 12위를 유지했다. 반면 레반테는 승점 35점으로 8위로 도약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63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신고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뛰어난 탈압박 능력과 패스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레반테 수비진의 배후를 파고드는 패스는 일품이었다.

그러나 발렌시아의 하비 가르시아 감독은 후반 18분 이강인을 빼고 마누 바예호를 투입시켰다. 팀이 0-1로 뒤진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강인을 벤치로 내보낸 것이다.

이강인은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벤치에서 얼굴을 감싸쥐고 고개를 떨궜다. 다시 카메라에 잡혔을 때에는 눈가에도 눈물이 살짝 맺혀있긷도 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 상황에 대해 "의심할 여지 없이 이날 경기 주요 장면 중 하나는 교체된 이강인의 황량함"이라면서 "이강인은 그라시아 감독의 판단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어두운 표정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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