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스프링캠프 명단 정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양현종이 살아남았다.
텍사스는 13일(한국시간) 초청 선수로 메이저리그 캠프에 참여한 선수들을 대거 마이너리그로 보냈다.
지난 2월 13일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스플릿 계약을 체결한 양현종은 해당 명단에서 빠져 계속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남게 됐다. 스플릿 계약은 메이저리거와 마이너리거 신분일 때의 내용을 따로 계약하는 것인데, 양현종은 메이저리그로 승격할 경우 185만 달러를 받게 된다.
스프링캠프에 생존한 양현종은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8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는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변화구 제구가 가운데로 쏠리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한편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한 선수로는 한스 크로스, 저스틴 포스큐, 조시 영, 페르니 오수나, 알렉스 스피어스, 부바 톰슨, 스틸 워커, 데이비드 웬델, 맷 휘트니, 저스틴 앤더슨 등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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