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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63분' 발렌시아, 레반테에 0-1 패배…리그 12위
작성 : 2021년 03월 13일(토) 09:16

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발렌시아는 레반테에게 무릎을 꿇었다.

발렌시아는 13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펼쳐진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반테와 27라운드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리그 12위를 유지했다. 반면 레반테는 승점 35점으로 8위로 점프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63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날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발렌시아였다. 전반 1분 만에 이강인이 탈압박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이를 곤살로 게데스가 처리했지만 골 문을 벗어났다.

레반테는 이후 전반 초반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결국 전반 18분 로저 마르티가 루벤 로치나의 도움을 침착한 슈팅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발렌시아는 이후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레반테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공격 지역에서 세밀한 패스에 실패하며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발렌시아의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후반 18분 이강인을 빼고 마누 바예호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이후 공격적으로 밀고 나온 발렌시아는 바예호, 게데스 등이 연이어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 문을 열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레반테는 이후 경기 템포를 줄이며 안정적인 운영으로 발렌시아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레반테의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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