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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직전 실점' 맨유, AC밀란과 1-1 무승부…아스널은 올림피아코스 격파
작성 : 2021년 03월 12일(금) 09:32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AC밀란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는 12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AC밀란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와 AC밀란은 UEL 16강 2차전에서 8강 진출팀을 가리게 됐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맨유였다. 경기 초반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공격 지역에서 세밀한 패스에 실패하며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AC밀란은 맨유의 공격 흐름을 차단한 뒤, 역습을 펼치며 맨유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뽑아내는 데 실패했다. 결국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팽팽한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맨유였다. 후반 5분 교체 투입된 아마드 디알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로빙 패스를 백헤딩으로 연결해 AC밀란의 골 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AC밀란은 이후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며 동점골을 정조준했다. 끝내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시몬 케이르가 라데 크루닉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12일 오전 5시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널과 올림피아코스의 2020-21시즌 UEL 1차전은 아스널의 3-1 승리로 끝났다.

아스널은 1-1로 맞선 후반 34분과 40분 각각 가브리엘 마갈라에스와 모하메드 엘네니가 득점포를 터뜨려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원정에서 완승을 거둔 아스널은 UEL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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