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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임근배 감독 "상대의 리듬이 더 좋아…수비 보완해 4차전 나설 것"
작성 : 2021년 03월 11일(목) 22:05

임근배 감독 / 사진=방규현 기자

[청주=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KB스타즈의 슈팅 리듬이 더 좋았다"

용인 삼성생명은 11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75-82로 졌다.

이로써 2연승 뒤 첫 패배한 삼성생명은 4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반면 2연패 뒤 첫 승을 따낸 KB스타즈는 안심하기에는 이르나 기사회생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19득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운데 배혜윤이 17득점 5리바운드, 이명관과 윤예빈이 나란히 13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이 몸을 풀때 봤는데 슈팅 리듬이 상당히 좋았다. 아웃사이드를 막으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는데 상대의 리듬이 더 좋았다"면서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쫓아가려고 해서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부족한 부분은 내일 준비해서 4차전에 임하겠다"고 총평했다.

3차전에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임 감독은 "수비다. 선수들이 힘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 체력적으로 떨어져 보였다. 약속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이 힘들어서 상대에게 볼을 내주는 실수를 했던 것 같다"며 "또 초반에 쉬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모했다. 충분히 넣을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 초반 베테랑 김보미가 5파울 반칙을 범해 퇴장을 당했다. 임 감독은 김보미를 대신해 이명관을 투입했다.

임 감독은 "(김)보미가 1대1에서 뚫리면서 반칙을 했다. 보미 정도면 파울 수를 조절할 줄 알아야 하는데, 마음이 급해서 그랬다. 그래도 명관이가 들어가서 보미의 빈자리를 잘 채웠다"고 말했다.

끝으로 삼성생명 선수단 모두 부상을 안고 대회를 임하고 있다. 특히 경기 막판 손가락을 부상을 당해 고통을 호소했다.

임 감독은 "(윤)예빈이는 손가락 부상도 있지만 지금 햄스트링도 좋지 않다. 못 뛸 정도는 아니지만, 이제 거의 다 왔으니까 아파도 참고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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