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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 18점 8어시스트' KGC, 삼성에 92-85 승리…2연패 탈출
작성 : 2021년 03월 11일(목) 20:48

이재도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안양 KGC가 이재도와 전성현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격파했다.

KGC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92-85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 사슬을 끊은 KGC는 24승20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삼성은 19승25패로 7위에 머물렀다.

KGC의 이재도와 전성현은 각각 18점 8어시스트와 17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L 데뷔전을 치른 새 외국인 선수 제러드 설린저는 17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 아이제아 힉스가 21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뽑아내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삼성이었다. 1쿼터 아이제아 힉스의 무더기 득점과 이동엽, 김현수의 3점포를 더하며 KGC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흐름을 탄 삼성은 2쿼터에도 고비 때마다 김동욱과 김광철의 3점포 김진영의 속공 덩크를 통해 점수 차를 유지했다. 이어 2쿼터 막판 힉스의 버저비터 3점슛까지 터지며 전반전을 46-39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KGC는 3쿼터 이재도와 문성곤, 전성현의 소나기 3점슛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후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득점까지 가세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끝내 3쿼터를 68-66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기세를 탄 KGC는 4쿼터 수비 집중력을 높인 뒤 설린저의 골밑 득점과 문성곤, 전성현의 3점포로 두 자릿 수 점수 차까지 벌렸다.

궁지에 몰린 삼성은 4쿼터 후반 김현수와 김진영의 3점포로 81-87로 따라붙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김준일의 턴오버, 김현수의 이지샷 실패로 추격의 힘을 잃었다.

승기를 잡은 KGC는 4쿼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이재도가 돌파 득점을 올리며 90-81로 달아나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KGC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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