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살라·마네 골' 리버풀, '황희찬 30분' 라이프치히 꺾고 UCL 8강행
작성 : 2021년 03월 11일(목) 09:21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리버풀이 라이프치히를 완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랐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0-2021시즌 UCL 16강 2차전에서 라이프치히에 2-0로 이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1,2차전 합산스코어 4-0으로 UCL 8강 티켓을 따냈다. 지난 시즌 UCL 4강 무대에 진출했던 라이프치히는 올 시즌 UCL 여정을 마감하게 됐다.

관심을 모았던 황희찬은 후반 교체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나타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리버풀이었다. 경기 초반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어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디오고 조타의 슈팅들을 묶어 라이프치히의 골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리버풀의 공세를 막아낸 라이프치히는 전반 막판 케빈 캄플, 에밀 포르스베리, 크리스토프 은쿤쿠가 소나기 슈팅을 날리며 선취골을 정조준했다. 하지만 득점 없이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1차전을 0-2로 패해 골이 필요했던 라이프치히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알렉산더 소를로스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후반 15분 저스틴 클루이베르트, 후반 17분 황희찬을 피치 위에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교체투입된 황희찬은 후반 19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골대 위로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후반 20분 알렉산더 쇠를로스에게 크로스를 배달했지만 쇠를로스의 헤딩슈팅이 리버풀의 골대를 강타했다.

위기를 넘긴 리버풀은 후반 25분 모하메드 살라가 디오고 조타의 도움을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선취골을 신고했다. 이어 후반 29분 사디오 마네가 디보트 오리기의 패스를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해 2-0을 만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리버풀은 이후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안정적인 운영으로 라이프치히의 공세를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