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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김하성, 빠른 공 치려면 스윙 자세 바꿔야"
작성 : 2021년 03월 10일(수) 16:51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현지 매체가 메이저리그(MLB) 신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향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 매체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10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의 유망주 김하성을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 요소, 향후 전망으로 나눠 소개했다.

먼저 매체는 "김하성은 빅리그 수준의 거포는 아니지만 외야를 가르는 장타로 몇몇의 팀을 놀라게 할 수 있다. 타구 스피드도 평균 이상이다. 메이저리그에서 10-15개 정도 도루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정적 요소로는 메이저리그 강속구 투수들의 빠른 공에 대처할 수 있을지 의문을 드러냈다.

매체는 "KBO 리그 투수들의 평균 구속은 시속 80마일 후반대다. 하지만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시속 100마일의 공을 던지는 투수들과 상대해야 한다. 이런 선수들을 상대로 스윙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김하성이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을 만큼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얼마든지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그의 스윙을 바꿀 필요가 있는지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김하성의 재능과 경기에 대한 이해도는 샌디에이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 선수에게 빅리그 첫 시즌은 어려울 수 있지만, 김하성은 빨리 적응해 비평가가 틀렸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하성의 잠재력은 아직 발휘되지 않았다. 코치의 지도와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는 김하성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오직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 2루수, 3루수, 유격수 등으로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하성의 시범경기에서 타율 0.154(1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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