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021시즌 홈 개막전에 관중 50%를 입장시킨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국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각)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9일 볼티모어를 비롯해 대형 경기장의 관중 입장 허용 수준을 50%까지 늘린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메릴랜드주의 하루 평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은 지난달 5.3%에서 이달 3.9%로 내려갔다. 백신 접종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것에 대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볼티모어는 오는 4월 9일 홈구장인 오리올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오리올 파크는 수용인원이 4만8188명에 이르는 가운데 아메리칸리그 홈구장 가운데 3번째로 크다. 볼티모어는 관중의 50% 수준인 2만3000여 명을 입장 시킬 계획이다.
콜로라도 로키스도 개막전부터 최대 2만1363명의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콜로라도는 4월 2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LA 다저스와 홈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ESPN은 "당초 콜로라도 보건환경부는 개막전부터 쿠어스필드에 25%(약 1만2500명)의 관중 수용을 승인했지만, 42.6%로 늘렸다"고 짚었다.
이외의 대부분의 MLB 구단들은 대체로 10-30% 수준의 관중을 수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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