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일본야구대표팀이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등이 포함된 도쿄 올림픽 예비 엔트리를 제출했다.
스포니치 아넥스, 스포츠닛폰 등 일본 매체들은 10일(한국시각) "일본야구기구(NPB)와 일본야구협회(BFJ)가 1차 예비 엔트리 185명을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185명의 명단이 모두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뛰다가 일본프로야구로 복귀한 다나카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에서 78승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한 선수다.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경우,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노리는 한국야구대표팀의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야구대표팀은 5월말 또는 6월초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야구대표팀도 다음주 예비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다나카와 마찬가지로 추신수(SSG 랜더스)도 고국무대로 돌아온 가운데, 두 선수 모두 올림픽에 출전할 경우 전 메이저리거들의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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