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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FA' 이재성, 함부르크 이적 가능성 '솔솔'…단 조건은 1부 승격
작성 : 2021년 03월 09일(화) 16:10

이재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나는 이재성(홀슈타인 킬)의 차기 행선지로 함부르크SV가 떠올랐다.

독일 매체 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는 8일(한국시각) "이재성이 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함부르크로 이적하길 원한다"면서 "하지만 함부르크가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로 승격해야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8년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킬로 이적한 이재성은 매 시즌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쳐 팀 내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특히 올 시즌은 독일 매체 키커가 선정한 2부리그 전반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릴 정도.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는 9일 이재성이 2021-2022시즌 함부르크와 계약을 맺을 확률을 20%도 책정했다.

다니엘 티오네 함부르크 감독도 이재성의 활약상을 지켜본 뒤 "경기력이 남다른 선수다. 지도해보고싶다"고 영입을 희망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이재성은 함부르크와 24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8분 야닉 뎀의 코너킥을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는 리그 5호 골이자 시즌 7번째 득점.

이로써 승점 1을 추가한 킬은 리그 2위(승점 46)를 유지했다. 선두 보훔(승점 48)과 승점 차는 2에 불과하다. 함부르크는 킬의 뒤를 이어 3위(승점 43)에 머물렀다.

2부리그 상위 1, 2위는 1부리그로 곧장 승격한다. 3위 팀의 경우 1부리그 16위와 승격 플레이오프를 펼쳐야 한다. 과연 함부르크는 1부리그 승격과 이재성 영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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