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일리노이주에 연고지를 둔 2개 팀도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관중 입장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각) "시카고가 시 당국이 오는 4월 2일부터 개막하는 2021시즌 개막전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 컵스는 1일 오전 3시 30분 시카고의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2021시즌 메이저리그 홈 개막전을 치른다.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로 개막전을 치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4월 9일 오전 5시 10분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시카고는 경기장 전체 수용 인원의 20%로 관중 입장을 제한할 방침이다.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에서는 8274명이, 화이트삭스 홈구장인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는 8122명의 관중이 입장 가능하다.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일리노이주 2개 구단도 관중 입장을 허용하면서 대부분의 MLB 구단들이 유관중으로 개막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ESPN은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최소 25개 팀이 개막일에 맞춰 관중 입장 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MLB를 대표해 라이트풋 시장의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MLB는 관중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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