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아리하라 고헤이(텍사스 레인저스)가 호투를 펼쳤다.
아리하라는 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실점을 마크했다.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던 아리하라는 이날 쾌투로 첫 번째 등판의 부진을 씻어냈다. 아리하라는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7.20을 마크했다.
아리하라는 1회말 첫 타자 이안 햅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앤서니 리조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타석 때 유격수 실책이 발생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작 피더슨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절치부심한 아리하라는 이후 정교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2회말과 3회말 모두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이어 4회말 마운드를 존 킹에게 물려주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한편 텍사스는 타선의 난조 속에 컵스에 0-9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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