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길렌워터 25점' 오리온스, 모비스 꺾고 정규리그 6연승
작성 : 2014년 10월 19일(일) 13:57

고양 오리온스의 트로이 길렌워터(오른쪽)

[고양=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고양 오리온스가 정규리그 6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스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81-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오리온스는 정규리그 6연승(3월9일 서울 삼성전 이후)을 기록, 시즌 전적 5승무패로 리그 1위 질주를 이어갔다. 패한 모비스는 3연승에서 연승이 중단됐다. 시즌 전적 3승2패를 기록했다.

오리온스의 길렌워터는 양 팀 최다인 25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찰스 가르시아(11득점)와 김강선(10득점), 임재현(10득점)도 두 자리 수 득점을 하며 제 몫을 다했다.

모비스의 문태영과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각각 19득점과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프로농구 개막과 함께 4연승을 질주 중인 오리온스는 1쿼터 초반부터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를 몰아 붙였다. 시즌 초반 경기당 평균 득점 24.3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는 트로이 길렌워터는 경기 초반부터 모비스 골밑을 맹폭했다. 경기 시작 3분여 만에 7득점을 하며 몸을 푼 길렌워터는 1쿼터에만 11득점을 기록, 오리온스에 18-16 리드를 안겼다.

2쿼터에도 오리온스가 경기를 주도했다. 쿼터 중반 장재석이 6득점을 몰어 넣으며 함지훈과의 매치업에서 완승, 29-22까지 달아났다. 모비스는 2쿼터 2분여를 남기고, 문태영의 연속 득점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33-30까지 추격한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는 접전 양상이었다. 모비스는 3쿼터 시작 2분부터 5분까지 3분간, 오리온스를 무득점으로 묶고 연속 11득점을 기록하며 45-41 역전에 성공했다. 문태영은 같은 기간 동안 6득점을 퍼부으며 전반전 부진을 만회했다.

오리온스도 물러나지 않았다. 길렌워터가 긴 무득점의 침묵을 끊은 데 이어 김강선이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49-47, 다시 역전시켰다. 3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54-54 동률을 이룬 양 팀은 임재현과 전준범이 각각 마지막 공격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57-57 동점으로 3쿼터를 끝냈다.

결국에 웃은 팀은 오리온스였다. 4쿼터 초반 임재현의 득점과 김강선의 4점 플레이, 길렌워터-가르시아의 득점으로 68-59로 멀찌감치 달아난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가르시아가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모비스 골밑을 맹폭, 77-68로 리드를 이어갔다. 오리온스는 남은 시간 동안 점수차를 유지하며 81-74로 승리, 정규리그 6연승을 이어갔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