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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민기, 오늘(9일) 사망 3주기…미투 사건 '공소권 없음' 종결
작성 : 2021년 03월 09일(화) 10:13

조민기 사망 3주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배우 故 조민기가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조민기는 지난 2018년 3월 9일 서울 광진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 옆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3세.

당시 현장에서는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A4용지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진행되지 않았고, 장례 절차도 비공개로 엄수됐다.

조민기는 2018년 2월 교수로 재직 중이던 대학교에서 다수의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다. 당시 그는 자필 편지를 통해 "모든 것이 내 불찰이고 죄다. 내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이 지나다 보니 회피하고 부정하기에 급급한 비겁한 사람이 됐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직전에 조민기가 사망,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조민기는 1982년 연극 활동으로 연기를 시작해 1991년 영화 '사의 찬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동을 펼친 그는 2015년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하기도 했다. 유작은 SBS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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