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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 남자 테니스 세계 2위…'빅4' 15년 벽 넘었다
작성 : 2021년 03월 09일(화) 10:10

다닐 메드베데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 '빅4'의 아성을 15년 만에 넘어섰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는 9일(한국시각) "메드베데프가 오는 15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처음으로 2위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로써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스페인),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5위·스위스), 앤디 머리(세계랭킹 116위·영국) 등 남자 테니스에서 '빅4' 가운데 다른 선수가 세계랭킹 2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05년 7월 이후 메드베데프가 무려 15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 2위는 '빅4' 가운데 2명이 차지했다. 2005년 7월 레이튼 휴잇(호주)이 2위였다가 그 다음 주 세계랭킹에서 나달이 2위로 올라섰고, 이후로는 '빅4'가 세계랭킹 1, 2위를 나눠 가졌다.

한편 메드베데프는 올해 ATP컵 우승, 호주오픈 준우승 등의 성적을 올렸으며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은 없지만 2019년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 등 두 차례 결승까지 진출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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