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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격
작성 : 2021년 03월 09일(화) 09:44

임성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을 노린다.

임성재는 오는 11일(현지시각)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1500만 달러(약 171억 원), 우승상금 167만4000달러(약 18억4800만 원)의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로,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린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2019년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세계적인 강자들이 총출동하며,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와 김시우, 안병훈, 강성훈, 이경훈이 출전 기회를 잡았다.

임성재는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메이저 대회 다음으로 큰 대회다. 누구나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하는 대회"라면서 "지난해에는 취소됐었지만, 올해는 4라운드 모두 열심히 쳐서 좋은 성적으로 잘 끝냈으며 좋겠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많은 대회다. 지난 2011년에는 최경주, 2017년에는 김시우가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도 2년 전 이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다.

임성재는 "TPC 소그래스에서 한국 선수 2명이 우승을 했다. 그래서 그 코스가 한국 선수들에게 맞는 코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승 경쟁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한다"면서 "최경주 프로가 우승했을 때는 내가 많이 어렸을 때라, 생중계는 못 봤지만 바로 재방송을 봤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또 "커리어에서 가장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다면 자부심이 될 것 같다"면서 "우승 경쟁을 했으면 좋겠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매 대회마다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쉽진 않다. 하지만 꼭 한번은 우승 경쟁을 해서 트로피를 들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서의 전략도 밝혔다. 임성재는 "TPC 소그래스는 페어웨이도 좁고 벙커도 많다. 티샷의 정확성이 중요하다. 그린 주변에 해저드도 워낙 많기 때문에 티샷을 신중히 쳐야 하고, 그린 주변 해저드도 잘 보고 쳐야 한다. 안전하게 쳐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7번 홀이 보기엔 짧지만 핀이 어디 위치해있느냐에 따라서 부담이 많이 된다. 17번 아일랜드 홀에서는 욕심 내지 않고 가운데로만 올려도 충분히 파는 할 수 있다. 그런 작전으로 치면 큰 무리 없이 좋은 스코어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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