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팀 르브론이 팀 듀란트에 승리를 거뒀다.

팀 르브론은 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올스타전에서 팀 듀란트에 170-150으로 승리했다.

팀 르브론은 2017-2019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올스타전 승리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팬 투표 1위를 전체 1위를 차지한 르브론 제임스와 동부지구 팬 투표 1위에 오른 케빈 듀란트가 각각 팀의 주장이 돼 드래프트로 팀을 구성한 뒤 맞붙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팀 르브론에서는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 등이 한 팀을 이뤘고, 듀란트가 부상으로 빠진 팀 듀란트에서는 카이리 어빙, 카와이 레너드, 제임스 하든 등이 나섰다.

별들이 모인 이번 올스타전의 주인공은 팀 르브론의 야니스 아데토쿤보였다. 아데토쿤보는 이날 야투 성공률 100%를 기록하는 등 35득점을 기록, MVP에 선정됐다. 팀 르브론의 데미안 릴라드는 32득점, 커리는 28득점을 보탰다.

팀 듀란트에서는 브레들리 빌이 26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는 3쿼터까지 리드한 팀의 스코어에서 24점을 더한 점수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3쿼터까지 146-125로 앞선 팀 르브론은 먼저 170점 고지를 밟으며, 150점에 그친 팀 듀란트르 따돌렸다.

한편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 이후 두 번째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이다.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앤퍼니 사이먼스, 스킬 챌린지에서는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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