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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후보·퍼포머' 방탄소년단, 또 하나의 韓 최초 기록 [ST이슈]
작성 : 2021년 03월 08일(월) 13:21

방탄소년단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후보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이 공연도 펼치게 됐다. 한국 가수 최초다.

7일(이하 현지시각)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14일 열리는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퍼포머(Performer) 명단에 합류했다.

방탄소년단은 카디 비, 도자 캣, 빌리 아일리시, 릴 베이비, 두아 리파, 크리스 마틴, 존 메이어, 메건 더 스탤리언, 포스트 말론, 로디 리치,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과 함께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설 예정이다.

특히 레코딩 아카데미는 SNS에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가사를 인용하며 "방탄소년단이 불꽃으로 그래미의 밤을 찬란히 밝히는 것을 지켜보자. 그들의 퍼포먼스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또 하나의 역사를 쓰게 됐다. '그래미 어워드'에서 한국 가수가 정식 후보로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상 방탄소년단에게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여정의 '마지막 조각'이었다. 앞서 빌보드 '핫 100' 1위, '빌보드 200' 1위, 스타디움 투어, '그래미 어워드'를 목표로 내세웠던 방탄소년단은 "말하는 대로 이뤄지는 기적"을 보여주며 하나하나 클리어해나갔다.

그러나 '그래미 어워드'의 벽은 유난히 높았다. 방탄소년단은 보수적인 색채가 짙은 '그래미 어워드'와 계단식 관계를 형성해왔다.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R&B 앨범' 부문 시상자로 '그래미 어워드'와 인연을 맺었고, 2020년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합동 공연을 펼쳤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대중음악사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더불어 시상식을 일주일 앞두고 퍼포머 라인업에도 포함됐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 대해 "욕심이고 야망일 수도 있는데 팀이다 보니까 그룹 관련된 상을 받으면 너무나도 좋겠다 생각을 했다. 그 생각을 중점으로 팀을 유지해왔고, 너무나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문에서 상을 받는다고 하면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방탄소년단의 "말하는 대로 이뤄지는 기적"이 또 한 번 실현될 수 있을까.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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