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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개과천선"…'달려라 댕댕이' 힐링 선사할 반려견 소통 예능 [종합]
작성 : 2021년 03월 08일(월) 12:07

김수찬 김지민 이태성 김원효 심진화 / 사진=MBC에브리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달려라 댕댕이'는 기존 동물 예능과 다르다. 동물의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타 프로그램과 달리 힐링과 소통을 우선시하며 건강한 웃음을 예고했다.

8일 MBC 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두근두근 레이스-달려라 댕댕이'(이하 '달려라 댕댕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자리에는 설채윤 동물훈련사를 비롯해 코미디언 문세윤, 최성민, 김원효, 김지민, 배우 이태성, 가수 김수찬이 참석했다.

'달려라 댕댕이'는 연예계 대표 애견인 4팀과 그들의 반려견이 '도그 어질리티(dog agility)'를 배우고 맞춰나가며 정식 어질리티 대회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반려견의 교감, 도전, 성취, 감동 등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 반려견과 추억 쌓기 위해 모인 애견인

애견인 김원효·심진화, 김지민, 이태성, 김수찬은 반려견과 추억을 쌓기 위해 '달려라 댕댕이' 출연을 택했다.

김원효는 "고민 없이 출연을 결심했다"며 "장애물을 넘고 하는 것이라 아이들을 힘들게 하지 않을까 많은 분들이 염려하신다. 그러나 도그 어질리티를 하며 반려견과의 호흡이 필요하구나를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지민은 출연 이유에 대해 "반려견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산책을 자주 시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늘 있었다"며 "일을 하면서도 아이들에게 못해줬던 것을 해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였다"고 밝혔다.

김수찬은 은찬이(반려견)의 의사를 묻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 출연 섭외가 들어왔을 때 회사에 '은찬이 의사를 물어보겠다고 했다. 이후 집에 가서 은찬이에게 물어봤더니 '집돌이 생활을 청산하고 형이랑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태성은 "반려견과 함께 도전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었다. 말이 통하지 않는 동물과 교감한다는 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그런 부분에서 나 스스로도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설채현 / 사진=MBC에브리원 제공


◆ 도그 어질리티의 목적, 반려견과 보호자의 소통

'달려라 댕댕이'의 멘토인 설채현 원장은 반려견과 보호자의 소통을 강조했다.

설채현 원장은 도그 어질리티에 대해 "승마 속 장애물 넘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강아지 몸에 타는 것이 아니라 호흡을 맞추며 같이 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아이들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시는데 엄청 즐겁고 보호자와 소통을 하는 것"이라며 "부모님이 자녀들과 축구를 하고 키즈카페를 가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한 설채현 원장은 프로그램 목적이 반려견과 보호자의 행복, 소통임을 강조했다. 그는 "도그 어질리티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놀이다. 등수가 목적이 아니"라며 "반려견과 보호자가 소통을 하고 있구나를 느끼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문세윤 최성민 / 사진=MBC에브리원 제공


◆ 스트레스 No, '달려라 댕댕이'가 전할 힐링

'달려라 댕댕이'는 기존 동물 예능과 다르다. 무거운 이야기를 다루기보다 반려견과 견주의 호흡으로부터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설채현 원장은 "그동안 문제 솔루션 등 무거운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이렇게 행복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 행복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MC를 맡게 된 문세윤 역시 "프로그램이 굉장히 신선하고 배울 점이 많다"며 "요즘 힐링 포인트를 많이 갈구하는데,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힐링이 되고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성민은 대표적인 동물 프로그램 SBS '동물농장'을 잇는 프로그램이 되리라 자신했다. 그는 "장수 프로그램의 냄새가 난다. '동물농장' 이후로 오래갈 수 있는 동물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달려라 댕댕이'를 통해 보호자들 역시 힐링을 통해 성장 중이다. 이태성은 "한 달 넘게 훈련하고 있는데 저 또한 성장하는 걸 느낀다"고 말했고, 김지민은 "제가 개과천선을 하고 있다. 인성도 많이 바뀌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처럼 '도그 어질리티'를 접목한 '달려라 댕댕이'가 신선함과 힐링으로 중무장해 찾아온다. 힐링 가득한 반려견과 보호자의 호흡이 시청자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8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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