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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학창시절 성폭행 당해, 가해자는 이름만 대면 알 유명인"
작성 : 2021년 03월 08일(월) 08:52

권민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7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통해 "중학교 학창 시절 선배들에게 맥주병으로 맞았고, 남자 선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그 선배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알던 친구 삼촌이 부산에서 제게 나쁜 짓을 했던 오빠들을 혼내 주셨다"며 "가해자들을 목욕탕에서 만나 혼내주셨고, 가해자들도 내게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권민아는 팀 활동 당시 자신을 괴롭혔던 AOA 멤버 지민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에서 새 인생 살기 위해 도망치듯 왔다. 스케줄 때문에 힘들었던 건 없었다"며 "그깟 애(지민) 하나 때문에 내 멘탈이 움직일 줄 몰랐다. 그 사람 때문에 노래, 외모, 몸매에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진짜 용서도 안되고 용서할 생각도 없다. 복수할 마음도 없다. 하지만 저를 또 건드린다면 저도 가만히 있을 생각 없다. 가해자라면 자기가 한 행동을 인정이라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민아는 AOA 활동 시절 리더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지민은 AOA에서 탈퇴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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