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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21개 폭발' LG, 선두 KCC 꺾고 3연패 탈출
작성 : 2021년 03월 06일(토) 19:02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창원 LG가 소나기같은 3점포를 앞세워 창원 KCC를 제압했다.

LG는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CC와 원정경기에서 97-75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를 탈출한 LG는 시즌 14승29패를 기록하며 10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KCC는 29승14패했으나 단독 선두는 지켰다.

이날 LG는 이관희가 23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운데 한상혁이 18득점 6어시스트, 정해원이 15득점, 캐디 라렌이 11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CC는 송교창이 22득점 7리바운드, 이정현이 16득점, 유현준이 1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LG 선수단의 손끝은 매서웠다. 전반에만 3점슛 12개를 뽑아내며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관희, 정해원이 각각 4개를 넣은 가운데 강병현, 이광진이 2개씩 보탰다. 이는 올 시즌 10개 구단 통틀어 최대에 해당하는 21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전반을 54-36으로 마친 LG는 3쿼터에서 KCC의 역공에 흔들렸다. 송교창과 이정현, 전반에 무득점에 그친 데이비스를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LG가 고비 때마다 외곽포를 뽑아내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4쿼터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LG는 4쿼터에서도 외곽포를 앞세워 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LG가 이관희와 라렌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종료 3분께를 남겨둔 시점에서 91-69로 앞서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KCC는 이정현, 송교창 등 주전 멤버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패배를 인정했다.

LG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이광진과 김준형이 3점슛 각각 1개씩을 꽂으며 승리를 매듭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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