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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16방' DB, KT 꺾고 2연패 탈출
작성 : 2021년 03월 06일(토) 17:01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원주 DB가 부산 KT를 제압하며 2연패 사슬을 끊었다.

DB는 6일 오후 3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 원정경기에서 88-73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를 탈출한 DB는 시즌 16승26패를 기록하며 9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승이 끊긴 KT는 22승21패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DB는 메이튼이 25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운데 타이치와 두경민이 나란히 14득점, 허웅이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는 브라운이 16득점 7리바운드, 박지원이 11득점 8리바운드, 알렉산더가 10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리드를 잡은 쪽은 KT였다. 박준영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DB도 물러서지 않았다. 타이치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 뒤 메이튼의 3점포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DB는 25-16으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는 알 수 없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KT가 초반부터 맹공에 나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흔들리던 DB는 쿼터 중반 동점을 내주긴 했으나, 메이튼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고 40-34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도 DB가 주도권을 잡았다. DB는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했다. 더불어 쿼터 막판 4개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맹추격에 나선 KT의 힘을 뺐다.

4쿼터에서도 DB의 손끝은 식을 줄 몰랐다. DB는 4쿼터 초반 두경민의 득점포로 20점까지 격차를 벌렸다. KT는 경기 막판까지 힘을 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후 무난히 리드를 지켜낸 DB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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