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메이저리그(MLB) 5개 구단이 개막전에서 관중 입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당국이 오는 4월부터 MLB 경기장과 다른 실외 스포츠 이벤트에서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4월 1일은 2021시즌 MLB 개막일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홈 개막일이 예정돼 있다.
매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보건복지국 마크 갤리 국장은 해당 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인원 비율이 감소하는 반면 백신 접종자가 늘고 있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난 2020시즌 MLB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정규시즌을 무관중으로 치렀다. 포스트시즌에는 일부 관중을 입장시키기도 했으나, 캘리포니아주 당국의 관중 입장 결정은 구단들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이번 규제 완화 조치는 미국프로농구(NBA)와 콘서트장 등 실내 이벤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홈구장인 펫코파크(최대 수용 인원 4만2445명)에서 관중 20% 입장이 가능해지면 약 8500명의 팬들을 받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메이저리그 5개 구단은 "올 시즌 개막전부터 팬들을 안전하게 맞이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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