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글로벌 이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가 차세대 이스포츠 산업 전문 실무자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이스포츠 마스터 트랙을 개설한다.
젠지의 교육 담당기관인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이스포츠 업계 진출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특수교육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스포츠 마스터 트랙 프로그램은 이스포츠 산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얻길 원하거나 관련 직종에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총 5개월간 매주 토요일 3시간씩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커리큘럼은 총 2개 학기로 구성되며 학기당 이스포츠 최고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수업이 10회 제공된다. 1학기에는 젠지 이스포츠의 이지훈 단장, 이종엽 마케팅 디렉터, 이승용 전략 및 신사업 디렉터 등 각 부문장들이 직접 나서 글로벌 이스포츠 기업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업무를 상세하게 설명하는 강연을 진행한다. 2학기에는 라이엇 게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아프리카TV, 경기콘텐츠진흥원, 빅픽처인터렉티브, WDG 등 굴지의 이스포츠 기업 및 기관들의 최고 전문가들이 각종 이스포츠 대회와 산업 전반에 대한 핵심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24일까지 접수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학기당 70만 원이며 1학기, 2학기 중 한 개 학기를 선택할 수 있다. 단 이번 수강신청 기간 중 두 개 학기를 모두 신청하는 학생은 할인된 가격인 100만 원에 수강할 수 있다. 또한 두 학기를 모두 수료한 학생 중 최우수 성적을 기록한 두 명에게는 젠지 이스포츠에서 3개월간 인턴십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수강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GGA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화(02-511-3445)로 문의 가능하다.
아놀드 허 젠지 이스포츠 한국지사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이스포츠 업계에 비해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전문가는 현저히 부족하며, 이스포츠 관련 직군에 취업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 커리큘럼이나 트레이닝 시스템이 부재한 것이 현실"이라며 "많은 이들이 이스포츠 커리어로 프로선수만을 떠올리지만, 가수로 활동하지 않더라도 음악 업계에 종사할 수 있는 것처럼 이스포츠 산업에도 다양한 직군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젠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업계에 대한 전문 지식을 넓힐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은 물론, 산업 전문 인력을 동원한 직간접적인 업무 실습을 통해 이스포츠를 산업적인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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