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함께 원투 펀치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던 '영건' 네이트 피어슨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5일(한국시각)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피어슨이 오른쪽 사타구니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피어슨은 지난 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범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한 뒤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앳킨스 단장은 "부상을 당한지 얼마 되지 않아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피어슨이 시즌 전에는 복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피어슨은 토론토가 애지중지하는 특급 유망주다. 시속 160km를 아우르는 빠른 공은 뿌린다. 지난해 빅리그 무대를 밟은 그는 부상 여파로 많은 경기를 나서지 못했으나, 올 시즌 류현진과 함께 원투 펀치를 구성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피어슨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토론토의 마운드 운영에 차질을 빚게됐다.
지난 겨울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을 영입하며 타선을 보강한 토론토의 고질적인 약점은 마운드였다.
현지 매체는 "류현진 외에 믿을 수 있는 선발투수는 없다"고 평가할 정도다.
그나마 믿을만한 자원인 피어슨이 부상을 당하면서 류현진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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