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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골 유도' 손흥민, 풀럼전 평점 7…"케인에게 완벽한 찬스 제공했다"
작성 : 2021년 03월 05일(금) 09:27

손흥민·델레 알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풀럼전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PL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승점 42점으로 8위를 마크했다. 반면 풀럼은 승점 23점으로 18위에 랭크됐다.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이날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날카로운 킥을 통해 팀 공격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전반 9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중앙에 있는 가레스 베일을 향해 얼리크로스를 배달했다. 이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손흥민의 이날 킥 감각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기세를 탄 손흥민은 전반 17분 오른발 아웃프론트로 해리 케인에게 크로스를 전달했다. 케인은 이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아쉬움을 삼킨 손흥민은 전반 19분 이번엔 중앙에 포진한 델레 알리에게 양질의 패스를 건넸다. 알리가 이를 침착하게 차 넣어 풀럼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 득점은 당초 알리의 PL 1호 득점, 손흥민의 9호 도움으로 마크됐지만 이후 풀럼의 토신 아다라바이요의 자책골로 정정돼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전반 29분과 전반 40분 각각 오른발 슈팅과 헤딩 슈팅을 날리며 상대 골 문을 위협했다. 이어 후반에는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전반 17분 훌륭한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올려 케인에게 완벽한 찬스를 제공했다. 반드시 골을 기록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이후 알리는 실수하지 않았고 공이 아다라바이요 맞고 들어갔다. 후반부터 손흥민은 수비 지역에서 활약했다"고 이날 손흥민의 활약상을 짚으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한편 토트넘의 중원을 지키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중앙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는 평점 8점으로 최고점을 부여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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