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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자책골 유도' 토트넘, 풀럼 1-0 제압…리그 2연승 질주
작성 : 2021년 03월 05일(금) 09:08

손흥민·델레 알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선발 출전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펼쳐진 풀럼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PL 2연승을 질주한 토트넘은 승점 42점으로 8위를 마크했다. 반면 풀럼은 승점 23점으로 18위에 머물렀다.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이날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풀럼을 밀어붙였다. 결국 전반 19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손흥민이 중앙에 포진한 델레 알리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알리가 이를 침착하게 차 넣어 풀럼의 골 망을 갈랐다.

이 득점은 당초 알리의 PL 1호 득점, 손흥민의 9호 도움으로 기록됐지만 이후 풀럼의 토신 아다라바이요의 자책골로 정정돼 아쉬움을 남겼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이후에도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장악하며 추가골을 정조준했다. 특히 손흥민이 전반 29분과 전반 40분 각각 오른발 슈팅과 헤딩 슈팅을 날리며 상대 골 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일격을 당한 풀럼은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며 동점골을 노렸다. 끝내 후반 17분 조시 마자가 정확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반독(VAR) 결과 득점에 앞서 레미나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동점의 기회가 무산됐다.

위기를 넘긴 토트넘은 후반 22분 수비 능력이 뛰어난 무사 시소코와, 수비가담이 활발한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수비의 안정감을 찾은 토트넘은 이후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풀럼의 공세를 막아냈다.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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