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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LA 다저스, 신시내티와 4-4 무승부…시범경기 2승2무
작성 : 2021년 03월 04일(목) 13:41

사진=메이저리그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2020 월드시리즈(WS) 챔피언' LA 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와 무승부를 거뒀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랜데일 카멜백랜치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4로 비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범경기 성적 2승2무를 마크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 선발투수 좌완 훌리오 유리아스는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마크했다. 타선에서는 팀 페데로위츠가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신시내티의 선발투수 제프 호프먼은 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데이비 그루론은 2점홈런을 때려내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신시내티였다. 1회초 스캇 하이네만의 우전 안타와 아리스티데스 아퀴노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알렉스 블란디노가 1타점 2루타를 때려 1-0으로 앞서나갔다.

기세를 탄 신시내티는 2회초 타일러 스테판슨의 2루타, 체슬러 커버트의 우전 안타를 묶어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맥스 슈록이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격차를 2-0으로 벌렸다.

일격을 당한 다저스는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2회말 1사 후 맷 비티의 볼넷과 가빈 럭스의 우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잭 맥킨스트리의 1타점 적시타와 루크 레일리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묶어 순식간에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잡은 다저스는 6회말 1사 후 D.J 피터스와 제임스 아웃맨의 연속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미구엘 바르가스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페데로위츠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2 리드를 잡았다.

궁지에 몰린 신시내티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2사 후 드와이트 스미스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든 뒤 그루론이 중원 투런홈런을 작렬해 4-4,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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