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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롱, 호프만에 덜미…PBA 8강 진출 실패
작성 : 2021년 03월 04일(목) 11:12

글렌 호프만 /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이 글렌 호프만에게 덜미를 잡히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3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1' PBA 16강에서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은 호프만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쿠드롱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대어를 낚은 호프만은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호프만은 하이런 11점을 앞세워 1세트를 15-1로 따냈다. 이어 2세트에서도 15-3으로 압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궁지에 몰린 쿠드롱은 3세트를 15-7로 따내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호프만은 4세트를 15-6으로 가져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쿠드롱은 "호프만은 거의 모든 선수를 이겨본 최고의 선수이지만 저평가 돼 있다. 호프만은 경기 중 실수를 거의 하지 않았다 반면 나는 평소에 하지 않았던 실수를 몇 개 했을 뿐이지만 기회가 거의 없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한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TS·JDX)는 문성원과의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며 간신히 8강에 올랐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김재근은 레펜스를 3-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김재근은 응원을 온 신부에게 우승하여 트로피를 결혼선물로 주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국내 강자 강동궁은 오태준(NH농협카드)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조별리그 C조 1위로 올라온 김종원도 김현우(NH농협카드)에게 3-0 승리를 거두며 활약을 이어갔다. 해외 강자 위마즈는 최다 결승진출자 강민구(블루원리조트)를 3-0으로 눌렀고, 조별리그 E조 1위를 차지한 사파타 역시 한동우에게 3-0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안착했다.

베트남 영웅 마민캄은 평균 에버리지 1.933을 기록하며 오성욱(신한금융투자)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PBA-LPBA 8강 경기는 4일 진행된다. PBA 8강에서는 최대 이변을 만든 호프만과 대한민국의 강호 '헐크' 강동궁이 만난다. 새신랑 김재근은 랭킹 1위 '당구천재' 카시도코스타스와, 스페인 강호 사파타는 베트남의 돌풍 마민캄과, 터키 비롤 위마즈는 김종원과 붙을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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