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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이닝 4실점' 김광현 "오늘보다 나쁠 수 없다…앞으로 더 좋아질 것"
작성 : 2021년 03월 04일(목) 09:38

김광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범경기 첫 등판 내용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광현은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뉴욕 메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0.2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을 마크했다.

김광현의 이날 총 투구수는 39개였다. 1회초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28개를 뿌린 뒤, 2회초 다시 2타자를 상대하며 11개의 공을 던졌다. 김광현은 이날 1회초 강판 당한 뒤, 2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진귀한 장면을 연출했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김광현은 패스트볼 18개, 슬라이더 11개, 커브 6개, 체인지업 4개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4km에 그쳤고 제구력 또한 흔들리는 모습을 나타내며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김광현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1회 투구 밸런스가 맞지 않아 (2회 다시 등판했을 때) 맞추려 했으나 두 번째 이닝에서도 흔들렸다"면서 "영상을 보며 전체적으로 다시 분석해야 할 것 같다"고 이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낮은 구속에 대해서는 "부상 당했을 때를 제외하면 이런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구속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 단지 전광판에 나오는 숫자가 생각보다 덜 나온 것 뿐이다.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끝으로 "지난 시즌과 마음가짐이 다르지 않다"면서 "정규시즌이 가장 중요한 만큼 그 부분에 초점을 두고 준비한다. 지금은 이닝을 늘려가는 단계이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 오늘보다 나쁠 수는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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