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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2등판' 김광현, 메츠전 0.2이닝 4피안타 4실점
작성 : 2021년 03월 04일(목) 09:15

김광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광현은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뉴욕 메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0.2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9개였다.

김광현은 지난시즌 주무기인 슬라이더와 빠른 템포,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3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의 호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2021시즌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는 뭇매를 맞으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김광현은 선두타바 케빈 필러에게 3루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조나탄 비야르를 삼진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J.D 데이비스에게 안타를 허용해 1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호세 마르티네즈에게 볼넷을 내주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김광현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루이스 기요메와 토마스 니도에게 연속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앙헬 론돈과 교체됐다. 론돈이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김광현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아쉬움을 삼킨 김광현은 2회초 또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원래대로라면 한 번 강판된 선수는 해당 경기에서 다시 마운드에 올라설 수 없지만 시범경기이기에 양팀 감독의 합의가 있으면 파격 기용이 가능하다.

김광현은 2회초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알바렐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케빈 필라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토마스 파슨스에게 넘겼다. 파슨스가 김광현의 승계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내 김광현의 실점은 4점으로 늘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폭발하며 메츠를 14-9로 눌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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