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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우프 39점' KGC인삼공사, 갈 길 바쁜 한국도로공사에 역전승
작성 : 2021년 03월 03일(수) 21:32

디우프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GC인삼공사가 갈 길 바쁜 한국도로공사의 발목을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3-25 25-23 28-26 25-16)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11승16패(승점 32)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도로공사는 12승16패(승점 39)로 4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3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봄배구 경쟁에서 위기를 맞았다.

디우프는 39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고의정은 11점, 고민지는 10점을 보탰다. 도로공사에서는 켈시가 28점, 박정아가 16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1세트는 도로공사의 흐름이었다. 초반부터 폭발한 켈시의 활약을 앞세워 크게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1세트는 도로공사가 25-13으로 쉽게 가져갔다.

하지만 2세트부터 경기의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2세트 중반까지 14-18로 끌려가던 KGC인삼공사는 한송이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틈타 18-18 균형을 맞췄다. 이후 디우프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2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3세트도 2세트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세트 후반 도로공사에 21-2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이후 디우프, 고의정의 연속 득점과 한송이의 블로킹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기세를 탄 도로공사는 25-26에서 디우프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로 3세트를 28-26으로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4세트에서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KGC인삼공사가 4세트를 25-16으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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