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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22점' KCC, 1-2위 맞대결서 현대모비스 격파
작성 : 2021년 03월 03일(수) 21:07

이정현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주 KCC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CC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오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5-8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CC는 29승13패를 기록, 2위 현대모비스(26승16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이정현은 22득점 6어시스트, 데이비스는 17득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라건아도 15득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장재석이 20득점, 숀 롱이 17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에는 치열한 득점 쟁탈전이 펼쳐졌다. KCC가 이정현과 김지완의 외곽포로 기세를 올리자, 현대모비스도 김민구와 전준범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1쿼터는 KCC가 29-28로 단 1점 앞선 채 끝났다.

하지만 2쿼터부터 서서히 코트의 분위기가 KCC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KCC에서는 라건아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반면, 현대모비스는 2쿼터 들어 야투성공률이 급감했다. 조금씩 점수 차이를 벌린 KCC는 44-38로 2쿼터를 마쳤다.

KCC는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데이비스는 현대모비스의 수비를 휘저으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숀 롱이 분전했지만, 따라가는 현대모비스보다 달아나는 KCC가 더 빨랐다. 3쿼터는 KCC가 68-55로 앞선 채 종료됐다.

끌려가던 현대모비스는 4쿼터 들어 서명진과 숀 롱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특히 4쿼터 후반에는 장재석이 맹활약하며 순식간에 경기를 시소게임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KCC였다. 이정현의 자유루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린 KCC는 85-8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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