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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리 20점' 인삼공사, 전자랜드 꺾고 시즌 첫 승(종합)
작성 : 2014년 10월 18일(토) 18:48

KGC의 박찬희./KBL 제공

[안양=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 잠실=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4경기 만에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GC인삼공사는 18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C.J 레슬리(20점)와 박찬희(17점)가 고비 때마다 활약을 펼쳐 79-65로 승리했다.

개막 후 승리 없이 3연패에 빠졌던 인삼공사는 1승3패가 됐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첫 패를 당하며 1승2패가 됐다.

1쿼터를 근소하게 뒤진 인삼공사는 2쿼터에 외곽슛이 터지며 활로를 뚫었다. 14-19로 뒤진 2쿼터 초반 강병현과 박찬희가 연속 득점으로 턱 밑까지 추격한 뒤 레슬리의 득점까지 터져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시소게임을 벌이던 두 팀은 2쿼터 중반 양희종의 3점슛이 두 방을 연속으로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쿼터 종료 직전 최현민이 3점슛을 꽃아 넣어 인삼공사가 35-32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전자랜드 리카르도 포웰(15점)의 강한 공격에 레슬리가 맞대응하며 두 팀의 승부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54-55로 한 점차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인삼공사는 시작과 함께 박찬희와 레슬리의 연속득점으로 간단히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박찬희가 가로채기에 이어 본인이 득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인삼공사는 4쿼터 6분 40초를 남겨놓고 최현민의 3점슛으로 승기를 잡은 뒤 박찬희, 김윤태, 윌리엄스가 돌아가면서 링에 공을 꽃아 넣어 점수 차를 10점 차로 벌리며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전주 KCC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타일러 윌커슨(22점)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상대로 94-74로 대승을 거뒀다.

김효범(15점)과 김일두(10점)가 지원 사격했다. KCC는 20-12로 앞선 채 들어간 2쿼터에서 하승진(8점)과 외곽슛이 터지는 등 상대 코트를 장악하며 34-14를 만들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4쿼터 중반부터 이동준(8점)의 미들슛과 리오 라이온스(17점)의 3점슛 3방으로 뒤늦은 추격에 나섰으나 점수 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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