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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21점 24리바운드' KB스타즈, 신한은행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작성 : 2021년 03월 02일(화) 21:04

박지수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인천 신한은행을 격파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KB스타즈는 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1-60으로 이겼다.

이로써 KB스타즈는 플레이오프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2연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 여정을 마감했다.

KB스타즈의 '기둥' 박지수는 21점 2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강아정과 최희진은 각각 14점 6리바운드와 11점 3리바운드를 뽑아내며 힘을 더했다.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는 19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신한은행은 1차전에 이어 이날 경기도 초반 강한 압박을 펼치며 KB스타즈의 공격을 막아냈다. 결국 KB스타즈는 1쿼터 시작 5분 동안 4개의 실책을 범하면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 사이 신한은행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나가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KB스타즈의 저력은 매서웠다. 박지수가 골밑에서 위력을 되찾으며 득점을 올렸고 강아정이 3점슛을 터뜨려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국민은행은 1쿼터를 17-14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KB스타즈는 2쿼터 수비 집중력을 올리며 신한은행의 공격을 제어했다. 이어 최희진의 연속 3점포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박지수가 골밑 득점에 이어 3점포까지 터뜨리며 두 자릿 수 점수 차로 달아났다.

흐름을 잡은 KB스타즈는 이후 박지수의 골밑 장악과 심성영, 강아정의 3점포로 격차를 유지했다. 특히 4쿼터 초반 김민정의 돌파를 통해 64-51로 달아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따낸 KB스타즈는 4쿼터 중, 후반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경기는 KB스타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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