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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데스티니 맹활약'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에 3-1 승리
작성 : 2014년 10월 18일(토) 18:40

김희진.

[대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V리그 여자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기업은행은 18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시즌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7, 25-17, 22-25, 25-16)로 물리쳤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아쉽게 GS칼텍스에게 무릎을 꿇었던 기업은행은 인삼공사와의 개막전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승컵 탈환의 의지를 드러냈다.

기업은행은 1세트부터 인삼공사를 몰아붙이며 15-9까지 앞서나갔다. 한국 무대에 돌아온 데스티니와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인 김희진이 인삼공사의 코트를 폭격했다. 인삼공사는 조이스를 내세워 12-15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지만 초반 열세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1세트는 기업은행이 25-17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기업은행의 우세는 계속됐다. 시작하자마자 3-0으로 달아난 기업은행은 시종일관 리드를 지키며 인삼공사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고비 때마다 데스티니와 김희진이 점수를 쌓은 기업은행은 17-10까지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기업은행은 백목화와 조이스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한때 22-17까지 따라잡혔지만, 김희진이 속공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세트 역시 25-17로 승리했다.

인삼공사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인삼공사는 3세트 들어 이연주가 공격에 가세하며 16-9까지 앞선 채 두 번째 테크니컬 작전타임을 맞이했다. 기업은행은 데스티니의 연속 득점으로 16-13까지 추격에 나섰다. 여기에 서브로 상대 리시브진을 흔드는데 성공하며 22-21,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고비 때마다 터진 조이스의 득점에 힘입어 3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일격을 당한 기업은행은 4세트 바로 반격에 나섰다. 데스티니와 박정아, 김희진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인삼공사는 조이스 외의 선수들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점수는 16-9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기업은행은 인삼공사의 마지막 추격을 뿌리치고 25-16으로 4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기업은행은 김희진이 27점, 데스티니가 2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정아 역시 11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인삼공사는 조이스가 30점으로 맹활약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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