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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이동남 감독대행 "팀 분위기 반전 될 것"
작성 : 2014년 10월 18일(토) 18:29

안양 KGC인삼공사 이동남 감독대행./KBL 제공

[안양=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안양 KGC인삼공사 이동남(39)이 올 시즌 첫 승을 거두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이 감독대행은 18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9-65로 승리를 거둔 뒤 "오늘 승리가 분위기 반전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쉽지 않은 첫 승이었다. 인삼공사는 개막전에서 부산 KT에 패한 뒤 울산 모비스, 서울 삼성을 차례로 만나 패하고 말았다.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패해 더욱 뼈아팠다.

기존 선수들과 이적 선수 여기에 인천 아시안게임 차출 선수들의 복귀로 인한 호흡 부족이 원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1쿼터를 14-17로 뒤진 인삼공사는 2쿼터에 쫓아간 뒤 3쿼터에 C.J 레슬리(20점)의 활약으로 전자랜드를 압박했다.

결국 4쿼터에 박찬희(17점)와 리온 윌리엄스(13점)가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역전에 성공한 뒤 점수 차를 두 자리 수로 벌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목마름이 커서 열심히 해줬다"며 "초반에 조금 불안했는데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슈팅을 쏘더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에는 전자랜드 가드 정영삼을 11점으로 묶어낸 것도 주효했다. 정영삼은 앞선 두 경기에서 각각 29점, 26점을 올리며 뜨거운 활약을 펼쳤다.

이 감독대행은 "정영삼의 성향을 파악한 것이 컸다"며 "공격 방향이라던가 득점 루트는 어떻게 되는지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대행은 이날 승리를 거뒀지만 앞으로의 일정이 쉽지 않을 것을 밝혔다.

그는 "선수들에게 시스템을 주입하는 것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조직력이 융화가 잘 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2라운드까지 5할 이상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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