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박혜수, 조병규를 비롯해 그룹 세븐틴 민규, 여자아이들 수진, TOO 차웅기 그리고 최근 배우 최예빈까지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리며 연예계는 연일 시끄럽다.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이슈로 떠오르는 '학폭',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펜트하우스2'에서도 다뤄지며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펜트하우스 2' 하은별(최예빈) 학교 폭력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쓴이는 "친구네 집에서 밥을 먹으면서 TV를 보는데 요즘 유행한다는 드라마에서 네가 나오더라. 중학교 때 얼굴이랑 조금 다르고 어두운 장면이어서 긴가민가했는데 말하고 극 중 상대에게 화내는 모습 보니까 나한테 하던 모습이랑 똑같아서 너인 것 같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같은 반인 적 한 번도 없어서 최대한 피해 다니고 복도로 안 나갔는데 복도에 있는 정수기로 물 뜨러 가는 걸어가는 내내 내 귀에다가 죽으라고 요 가지 않았냐"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또 최예빈과 동창이라고 밝힌 이들이 '예빈이는 그런 친구가 아니었다'는 반박글을 올리며 학폭 논란은 다행히도 일단락되어가는 모양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해서 터지고 있는 '학폭' 논란으로 시끄러운 때, 공교롭게도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에 등장하고 있는 최예빈까지 해당 논란에 휩싸이며 '학폭'의 심각성을 다룬 '펜트하우스2'도 시청자들에게 논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지난 27일 밤 방송된 '펜트하우스'에서는 주석경(한지현)과 하은별(최예빈)이 배로나(김현수)의 청아 예술제 참가를 막기 위해 온갖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유제니(진지희)가 학교 폭력 피해자임에도 가해자로 몰리는 상황이 언급됐고 이는 현실에서도 일어날법한 상황들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뿐만 아니라 방송 말미 폭력에 지친 유제니가 자신도 학교 폭력 피해자임을 밝히며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에까지 걸린 사실을 폭로해 충격을 더했다.
특히 최근 온라인 상에 연예인들의 수많은 학교 폭력 폭로글이 게시되고 있는 상황 해당 방송은 시청자들에게도 더욱 큰 경각심을 전했다.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드라마에서도 학폭을 보여주니까 심각함을 몸소 느낀다' '피해자들은 얼마나 큰 상처를 받을까. 원형탈모라니 정말 심각하다' '학교 폭력이 근절되어야 할 것 같다'는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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