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범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뿜어냈다.
오타니는 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투타겸업 복귀를 준비 중인 오타니는 이날 타자로 시범경기에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오타니는 1회말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서 깨끗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마이크 트라웃과 알버트 푸홀스의 연속 안타 때 홈을 밟아 1득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오타니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후 타석에 나서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2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후 트라웃의 볼넷 때 2루까지 도착한 오타니는 푸홀스의 1타점 적시타 때 득점을 신고해 멀티득점을 마크했다.
오타니는 팀이 4-4로 맞선 4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멀티히트 활약에도 불구하고 화이트삭스와 4-4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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