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영화 '미나리'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1일(한국시간) 뉴욕 레인보우 룸과 LA 베벌리 힐즈 힐튼 호텔에서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미나리'는(감독 정이삭·제작 플랜B) '어나더 라운드'(덴마크), '라 로로나'(프랑스·과테말라), '라이프 어헤드'(이탈리아), '투 오브 어스'(미국·프랑스) 등 쟁쟁한 후보작을 제치고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정이삭 감독은 온라인 화상 연결을 통해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아내와 딸은 내가 이 영화를 만든 이유"라며 "'미나리'는 가족 영화다. 언어는 중요하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나리'는 1980년대 미 아칸소주로 이주해 농장을 일구며 정착하는 한인 가정의 이야기다. 한국계 미국인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오는 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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