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매우 편안해보였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첫 실전을 지켜 본 제이스 팅글러 감독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김하성은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했다. 시애틀 좌완 선발투수 마르코 곤잘레스를 상대한 김하성은 큰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후 김하성은 4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키넌 미들턴을 상대했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비록 두 타석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내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김하성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2개의 타구 모두 큰 타구였다. 2회에는 좌측 워닝 트랙으로 라이너 타구를 날렸고, 4회에는 중앙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팅글러 감독도 "김하성은 2타석 모두 좋은 타구를 만들었다. 매우 편안해 보였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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