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아스널이 활화산 같은 공격력으로 레스터 시티를 꺾었다.
아스널은 28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 레스터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37점을 기록하며 토트넘 홋스퍼와 리즈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레스터 시티는 승점 49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이날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레스터 시티였다. 유리 틸레만스가 침착한 슈팅으로 아스널의 골 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아스널은 이후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어 세밀한 패스를 통해 레스터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 39분 다비드 루이스가 윌리안의 도움을 받아 헤딩골을 터뜨려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아스널은 전반 추가시간 니콜라 페페의 크로스가 상대 팔에 맞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침착하게 차 넣어 2-1로 역전했다.
흐름을 잡은 아스널은 후반 들어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레스터를 몰아붙였다. 끝내 후반 7분 페페가 문전 앞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어 3-1로 달아났다.
궁지에 몰린 레스터는 이후 후반 24분 다니엘 아마티를 투입시키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격 전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아스널은 이후 템포를 조절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레스터의 공세를 막아냈다. 경기는 결국 아스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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