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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23점 27리바운드' KB스타즈, 신한은행에 60-55 승리…챔프전까지 -1
작성 : 2021년 02월 28일(일) 20:43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워 인천 신한은행을 격파했다.

KB스타즈는 2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국민은행 Liiv M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신한은행을 60-55로 이겼다.

이로써 KB스타즈는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신한은행은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KB스타즈의 간판스타 박지수는 23점 2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4블록으로 이날 경기를 지배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신한은행의 김단비는 15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 3블록으로 역대 플레이오프 6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신한은행은 이날 경기 초반 수비에서 강한 압박을 펼치며 KB스타즈의 공격을 막아냈다. 특히 박지수에게 향하는 볼을 미리 차단하는 움직임으로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김단비의 조율 속에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나갔다. 결국 1쿼터를 21-18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KB스타즈는 점점 박지수의 활용도를 찾아내면서 신한은행과 시소게임을 펼쳤다. 특히 박지수는 골밑을 지배하며 풋백 득점에 이은 득점을 연달아 성공시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결정적일 때마다 턴오버로 앞서가는 데 실패한 KB스타즈는 3쿼터까지 46-47로 뒤졌다.

신한은행은 4쿼터에도 전면강압 수비를 펼치며 KB스타즈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그러자 KB스타즈는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무더기 자유투를 얻어냈다. 이를 박지수, 강아정 등이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4쿼터 중반 강아정의 3점슛까지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KB스타즈는 이후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경기는 KB스타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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