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삼성이 활화산 같은 공격력으로 서울 SK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7-69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삼성은 19승22패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다. 반면 SK는 16승24패로 8위에 머물렀다.
삼성의 테리코 화이트와 김현수는 각각 19점 5리바운드와 18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최근 트레이드로 합류한 김시래는 9점 8어시스트로 힘을 더했다. SK의 닉 미네라스는 22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집중력 있는 수비를 펼치며 접전을 이어갔다. 팽팽한 흐름을 깬 것은 삼성이었다. 2쿼터 김현수와 테리코 화이트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며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결국 2쿼터를 39-36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삼성은 3쿼터 아이제아 힉스의 골밑 득점과 김시래, 김동욱의 3점포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어 쿼터 막판 김준일의 자유투 득점까지 더해 3쿼터를 62-53으로 앞선 채 끝냈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4쿼터 임동섭과 김동욱, 화이트의 소나기 3점포로 80-65, 두 자릿수 점수 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80-67에서 김현수가 3점포를 터뜨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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