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 개막전에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의 샌디에이고 담당기자인 A.J 카사벨은 28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샌디에이고의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명단을 공개했다. 여기서 김하성은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2021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빅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이지만 샌디에이고에는 3루수 매니 마차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버티고 있어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입장이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인 마차도, 최근 14년 3억4000만 달러 연장계약을 맺은 '팀 간판스타' 타티스 주니어보다 지난해 신인이었던 2루수 크로넨워스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범경기에 나서는 김하성의 수비 포지션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샌디에이고 담당기자 카사벨은 일단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크로넨워스가 2루를, 김하성이 지명타자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카사벨은 김하성과 크로넨워스 외에도 1루수 브라이언 오그레이디, 3루수 마차도,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 포수 오스틴 놀라, 좌익수 토미 팸, 중견수 트렌트 그리셤, 우익수 윌 마이어스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샌디에이고는 3월 1일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첫 시범경기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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