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우완 에이스 잭 플래허티가 2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로 선택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26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개막전 선발투수가 플래허티라고 전했다.
2017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플래허티는 2019시즌 11승8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쳐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이후 2020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개막전에서 7이닝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플래허티는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시즌 4승3패 평균자책점 4.91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2021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다른 후보도 예상됐지만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실트 감독은 플래허티에게 믿음을 드러냈다. 이로써 플래허티는 2021시즌 세인트루이스의 개막전인 4월 2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등판한다.
실트 감독은 26일(한국시각)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플래허티는 첫 시범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하며 정규 시즌 개막전 선발로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엠엘비닷컴은 세인트루이스의 나머지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플래허티의 뒤를 이어 애덤 웨인라이트, 김광현, 마이크 마이콜라스가 선발진 포진할 것"이라며 김광현을 3선발로 예상했다.
한편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3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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