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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커슨 22점' KCC, 삼성 대파하고 2연패 탈출
작성 : 2014년 10월 18일(토) 13:04

전주 KCC 하승진 /연합뉴스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전주 KCC가 서울 삼성을 대파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KCC는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94-74로 완승을 거뒀다.

시즌 전적 2승3패를 기록한 KCC는 타일러 윌커슨이 22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김효범(15점)과 김일두(10점)도 좋은 슛 감각을 선보였다.

1쿼터부터 KCC는 하승진의 골밑 장악과 김지후의 재빠른 돌파, 넓은 시야로 16-8까지 앞서갔다.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에게 의존하는 단순한 공격 루트와 무리한 3점슛이 문제였다.

삼성은 1쿼터 후반 이동준과 키스 클랜턴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연이은 3점슛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KCC에게 12-20 리드를 안겨준 채 1쿼터를 끝냈다.

KCC의 기세는 2쿼터에서 압도적으로 이어졌다. KCC는 3점슛 두 방과 하승진의 골밑 득점으로 2쿼터 5분을 남기고 34-14로 20점차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2쿼터도 내내 슛 난조를 보였고, KCC는 종료직전 마지막 삼성의 속공마저 김일두의 블록으로 막아내며 46-20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내내 20점 리드를 계속 유지한 KCC는 3쿼터 종료 직전 타일러 윌커슨과 김효범의 3점포로 70-4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막판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김태술까지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삼성은 클랜턴이 3쿼터에만 17점을 넣으며 반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4쿼터 중반부터 이동준의 미들슛과 라이온스의 3점슛 3방으로 분전했지만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따라잡기는 힘들었다. 4쿼터 KCC는 하승진과 김태술을 빼는 여유 있는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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