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최영재 애니메이터가 작품 배경을 설명했다.
26일 오전 디즈니 최영재 애니메이터는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감독 돈 홀·제작 월트 디즈니 픽처스) 개봉을 앞두고 스포츠투데이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어둠의 세력에 의해 분열된 쿠만드라 왕국을 구하기 위해 전사로 거듭난 라야가 전설의 마지막 드래곤 시수를 찾아 위대한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 액션 어디벤처다. '겨울왕국2' 이후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선보이는 오리지널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의 황홀한 비주얼과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위에 소개했던 스태프들 외에도 드림팀이라 할 수 있는 450명의 디즈니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그중에는 '겨울왕국' '모아나' '주토피아'를 탄생시킨 한국인 애니메이터 최영재도 참여해 기대감을 더한다.
이날 최영재 애니메이터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의 배경이 동남아시아인 것에 대해 "특정 국가나 집단을 대표하는 건 아니다. 다면 동남아시아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등 7개 지역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갖고 있는 풍습을 담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아시아로만 한정 짓지 않은 게 프리프로덕션 때 감독들이 회사 내에 있는 아시안 아티스트를 다 모아서 문화적인 의견을 들었다. 감독들은 백인이다. 어떤 정서를 표현해야 되는지 물었다. 예를 들어 절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는다든지, 문지방을 밟지 않는다든지. 그래서 한국적인 정서도 들어갔다. 최대한 문화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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